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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여행

일본 오키나와 여행 3박4일, 미야기섬 카후반타/소금공장 아메리칸빌리지

by 공감예찬 2025. 3. 6.

일본 오키나와 3박 4일 여행 2일 차 코스

 
오키나와 여행 2일 차를 이어갑니다. 구름 낀 하늘이 맑게 개이면서 하늘과 햇살은 눈이 부시도록 파래지고 바다는 에메랄드 빛이 더욱 강해지네요. 오늘은 오키나와 여행 2일 차로 슈리성과 해중도로에 이어 미야키섬과 그 안의 소금공장, 카후반타, 아메리칸빌리지까지 돌아보는 일정에 대해 소개해 볼게요.


2일 차 여행 두 번째 코스

오키나와 2일차의 두 번째 코스로 하마히지 섬에서 미야기 섬의 해안 절벽이 아름다운 카후반타와 누치마스 소금 공장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

  • 1일 차 : 나하공항 → 렌트 → 우미카지테라스 → 국제거리
  • 2일 차 : 슈리성 → 해중도로 → 하마히가섬 미야기섬(카후반타/소금공장) → 아메리칸빌리지
  • 3일 차 : 추라우미수족관 → 에메랄드비치(비세후쿠기 가로수길) → 코우리대교 → 만좌모
  • 4일 차 : 돈키호테 쇼핑 → 렌터카 반납 → 나하공항

 

첫 번째, 미야기섬 카후반타

2월 말임에도 오키나와 날씨는 매우 온화하고 맑은 날이 이어집니다.
카후반타? 이곳은 어떤 풍경과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네요. 누치마스 소금공장으로 올라가는 도로의 양 옆으론 벌써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네요... 3월 초순에야 제주에서 볼 수 있는데 이곳은 한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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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후반타

카후반타의 바다와 해안 절벽을 보기 위해 소금공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야트막한 숲길을 50미터 정도 걸어 오릅니다. 정상에 있는 바위에도 구멍이 송송 뚫려있고 숲길의 나무 그루터기에도 뿌리가 뻗어 나와 원시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와~~ 정상에서 내려다본 바다를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과연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네요.

절벽 아래부터 시작하는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흰 물결을 일으키며 저 멀리 까마득한 수평선까지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맑고 깨끗한 카후반타의 바다와 수평선

 

 

여태껏 보았던 바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바다 풍경으로 너무 깨끗한 바다와 푸른 하늘, 하얀 구름이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고 맑은 바다는 햇빛이 그대로 투과되어 에메랄드 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아름답다는 말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카후반타 바다 풍경

 

 

어찌 저리 맑고 투명할 수 있을까요? 저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오히려 돌아가기가 아쉬울 정도로, 여기까지 온 시간과 정성이 전혀 아깝지 않네요. 저 밑으로 내려갈 수만 있다면... 꼭 손 담그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말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곳이네요.

 

정성에서 내려다보는 섬과 아득한 수평선이 마저 절묘한 아름다움을 품고 숨기고 있네요.

 

 

숲길을 따라 내려온 숲 터널은 작은 언덕임에도 매우 울창하고 이국적인 느낌입니다. 확실히 기온이 온화해서 인지 나무도 열대림에 가깝고 울창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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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누치마스 소금 공장

💡 누치마스 소금 공장

카후반타에서 내려다본 누치마스 소금 공장인데 주황색 지붕의 건물이 소금공장보다는 큰 저택과 같은 느낌이 드네요.

 

Salt Factory... 안에 들어서니 소금, 소금을 이용한 쿠키, 미네랄 소금물 등 시음과 시식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가공된 소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대가 진열되어 있어요. 그래도 소금공장이니 소금 생산하는 것부터 봐야겠죠? 

누치마스 소금공장

 
 
짧은 통로를 지나면 바로 소금이 형성되는 장면을 유리창을 보실 수 있어요. 누치마스의 소금은 일반 소금보다 염분이 20%가 낮고 미네랄 21종류를 포함한 좋은 소금이라고 합니다. 소금 생산과정이 익히 알고 있는 천일염 같은 생산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끌어올린 바닷물을 온풍으로 날리며 수분은 날아가고 소금 결정만 아래로 떨어지며 소금이 쌓여가는 게 좀 신기하네요. 

저 바닥에 하얗게 쌓여 있는 게 소금으로 바닥은 마치 하얀 크림치즈나 쉐이크 같은 느낌입니다. 

누치마스 소금공장의 하얀 소금

 


공장의 통로 바닥에 뚫린 유리창을 통해 작업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불순물을 가려내는 건지 소금을 계속 보면서 무슨 작업을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소금 제품 생산 과정을 보여줌으로 소금에 대한 자긍심도 있고 무척 공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소금 제품 판매대에선 소금 제품을 맛보고 시음도 해봅니다. 물에서 짠맛을 느끼지 못한다면 체내 염분이 부족한 거라고 하는데 다행히 약하게 짠맛이 느껴지긴 하네요. 소금 제품을 맛보고 시음하고 괜스레 물이 켜는 게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물이 켜진 않더라고요.



기본 소금부터 마늘 소금, 매운 소금, 소금 쿠키.. 소금을 담은 병이 달린 키링 등 소금을 대상으로 제조한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소금으로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를 한다는 게 신기하네요.

누치마스 소금공장의 소금 제품들


세 번째, 아메리칸빌리지

💡 아메리칸빌리지 주차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아메리칸빌리지에 갑니다. 일본은 주차장이 유료화되어 있어 무료로 주차하고 매장도 들러볼 수 있는 이온몰 차탄점에 주차를 합니다. 우리나라의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마트네요.

이온몰 차탄점 주차

 

 

앗 참고로.. 차탄점에서 회나 초밥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저녁 무렵에 들러 1층의 식료품 매장에서 회와 초밥을 간단히 구매했어요.. 회와 초밥이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맛이나 식감 차이가 크더라고요.. 약간 물컹거림과 탄력이 없는 느낌으로 내 입맛에는 그다지~ 권하지는 않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서서히 해가 넘어가면서 하나 둘 조명이 켜지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느낌이에요. 알록달록한 원색의 색상 건물들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마치 미국풍의 컨츄리한 느낌과 놀이공원에 꾸며놓은 하나의 동화 같은 마을이 동시에 느껴진다 할까? 

아메리칸 빌리지의 크리스마스 랜드

 

 

골목골목을 지날 때마다 눈길을 끌도록 귀엽고 예쁘게 만들어놓기도 하고 애니메이션의 나라답게 포켓몬 표시가 곳곳에 되어 있네요. 거리 곳곳엔 동화마을을 재현해 놓은 것 처럼 익숙한 캐릭터와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지나는 이들은 즐겁게 인증샷을 담아갑니다.

아메리칸빌리지의 귀여운 캐릭터 장식

 


일본 안에 미국식 건물과 분위기라.. 아마도 오랫동안 미군이 주둔하면서 미국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네요. 골목 어딘가에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보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음악과 오락, 먹거리 마을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야자수가 자라는 해변가의 테라스에서는 많은 이들이 바다 저편의 석양과 함께 자신과 연인, 친구들의 사진을 남기려 카메라를 응시하며 해가 넘어가길 기다리고 있네요. 

 

 

해변가의 철 조형물 울타리, 길을 비추는 유럽풍의 가로등과 시계가 저녁 바다의 석양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며 찾아온 이들은 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듯 해변가 테이블에 앉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빌리지의 해변가 일몰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고 바람 불어오는 테라스에 앉아 일몰을 보는 여유로움을 잠시 즐겨봅니다.

아메리칸빌리지의 해변가 일몰

 

 

궁전 같은 모양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바다 석양을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네요. 바다 석양을 보기엔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넓은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더없이 좋은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랜드란 건물 이름답게 산타와 트리가 은은한 조명아래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캐릭터와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요. 

 

 

화려한 조명이 커진 크리스마스 랜드 앞 광장엔 건물 앞에 설치되어 있는 인형들과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들이 무척 많네요. 궁전 같은 건물과 화려한 조명.. 아름다운 장식들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메리칸빌리지의 크리스마스 랜드

 


"카후반타, 누치마스 소금공장, 아메리칸빌리지"

이번 오키나와 여행엔 날씨 덕을 많이 보네요.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의 미야기섬의 카후반타 풍경이 너무 이국적인 경험이었고 화려한 조명 아래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활기 넘치는 아메리칸빌리지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내일은 그 유명한 추라우미 수족관 등 북부 투어를 진행하기로 GO GO~~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 오키나와 3박4일 여행, 2일차 슈리성, 해중도로, 하마히가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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