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렌트카 운전 예약 반납, 일본 운전 주의사항
3박 4일 동안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 렌터카를 이용해 오키나와의 여러 곳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반대 방향으로 통행을 해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거의 모든 차량들이 저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신호 체계만 주의하면 운전은 무리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렌터카 예약, 차량 크기, 인수 절차, 고속도로 운전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 렌터카는 오달 렌터카에서~~
1) 렌터카 예약하기
처음 가는 곳이라면 어디가 좋을지, 무엇이 좋은지 파악하기 어렵죠. 보통은 리뷰, 평점, 가격 등을 참고해서 결정하게 되는데, 오키나와에서 차량 렌트를 고민하던 중 '오키나와 달인 렌터카'(이하 오달 렌터카) 관련 글을 많이 접하게 되어 이곳에서 차량을 렌트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예약은 오달 렌터카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며, 현지에서 차량 인수 시 100% 한국어 스탭이 안내해주기 때문에 전혀 어려움 없이 인수 절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달 렌터카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 지정일과 대여 시간, 반납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대여 시간은 비행기 도착 후 1시간 이후로, 반납 시간은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맞춰 설정했습니다.
차량은 경차보다 조금 더 큰 도요타 라이즈로 선택하고, 차량을 선택한 후에는 보험 확인과 하이패스(ETC) 여부도 체크했습니다. 또한,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권도 함께 결제했는데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했습니다.
2) 차량 인수
대여 지점은 '나하 공항점'으로, 공항에서 대기 중인 셔틀 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5인용 도요타 라이즈는 4명이 타기에는 적당하지만, 5명이 타기에는 다소 좁을 것 같아요. 경차보다 조금 큰 차 느낌이었고, 실내는 그렇게 좁지는 않지만 트렁크 용량이 다소 작은 편이었습니다. 실제 차량을 보니 실내와 외관 모두 깨끗했으며, 실내에서는 새차 특유의 냄새도 느껴졌습니다.
트렁크 용량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일부는 테트리스처럼 짐을 실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는 도저히 그렇게는 안 되어서, 스페어 타이어 공간을 이용했더니 24인치 캐리어 2개는 충분히 실을 수 있었고, 그 위에 작은 캐리어 하나는 더 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차량 인수시 스탭과 1:1로 인수가 진행됩니다. 차량 상태와 주유, 하이패스, 국제면허증 등을 확인하고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끝.. 이제 운전만 하면 되는데 기어가 왼쪽에.. 깜빡이는 오른쪽에.. 모든게 반대인데 다행히 페달은 좌우 위치가 동일하네요.
2. 일본 운전하기
💡 일본 오키나와 운전 주의사항
- 좌측 통행이므로 무의식적으로 반대로 주행할 수 있음
- 주행 중 차량이 왼쪽 차선으로 붙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 중앙선 개념이 없는 듯 차선 넘어 우회전 하므로 안전거리 유지해야 함
- 빨간 신호는 무조건 정지
💡 일본 오키나와 도로 특징
- 일반도로/시내 속도제한 30~50km, 고속도로 80km 제한
- 차량 네비보다는 구글맵을 주로 사용함
- 시내 주행시 과속방지턱 없음, 과속카메라 못봤음
- 고속도로 과속카메라 있음, 사전안내(1km 전방 단속) 못봤음
- 클락션 소리 거의 안들림(3박4일 동안 3번 들었음)
1) 일반 도로/시내 운전
통행 방식이 반대다 보니 처음엔 참 많이 어색합니다. 사이드미러도 오른쪽은 잘 봐지는데 왼쪽은 왠지 어색하고 깜빡이 켠다는게 와이퍼를 작동시키고 운전중 차량이 자꾸 왼쪽으로 붙어서 다소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적응하려고 천천히 운행을 하게 됩니다.
운전하면서 보니, 대부분의 차량들이 과속을 하지 않고 양보를 정말 잘 해주더라고요. 중앙선 개념이 없는 듯 차선을 넘어가려 하면, 뒤차도 조용히 기다려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완전히 자리가 잡힌 듯 통행이 이루어지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길을 막고 있으면 난리가 날 텐데, 이곳은 전혀 그런 일이 없었어요.
번잡한 시내 도로에서도 차선과 신호만 잘 지키고, 보행자를 우선시한다고 생각하면 운전이 전혀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우회전을 하기 위해 길을 막고 있어도 기다려 주고 모두가 잘 지키더라고요.
2) 고속도로(ETC) 운전
고속도로 진입은 ETC(우리나라 하이패스와 동일) 전용 차선과 일반 차선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ETC의 경우, 진입 시 20km로 진입하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방식이 많이 다른 듯, ETC 이용 차량보다는 일반 차선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더 많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진출이 왼쪽이라는거 외에는 과속하지 않고 다른 차량들과 속도에 맞춰 운행을 하므로 크게 다를게 없는 것 같아요. 8~9시 사이 고속도로에서도 크게 막힘이 없이 여유있더라구요.
3. 렌터카 반납하기
공항 도착 3시간 전에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반납처에 도착했습니다. 차량을 진입해 정차하면 렌터카 스태프가 와서 차량 상태와 주유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서를 주면 반납이 끝납니다. 만약 주유 상태가 F로 되어 있지 않으면 주행 거리에 따라 주유비를 청구하므로, 미리 주유하고 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렌터카 근처의 현금만 받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고, 반납 차량들이 많이 들러서 대기줄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여러 명의 스태프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반납하는 차량마다 내부 청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차량 실내가 깨끗한 편이었나 봅니다. 이제 짐을 챙기고, 온 길 그대로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일본 여행, 렌터카 대여 및 운전 후기"
이번 일본 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했는데요. 처음에는 통행 방식과 운전 환경이 낯설었지만, 차츰 익숙해지면서 괜찮은 여행을 되었습니다.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고, 렌터카 대여 과정도 어렵지 않게 간편하게 진행되었어요. 일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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