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송림산림욕장 스카이워크 전망대, 서해 갯벌, 충남 서천 가볼만한 곳

장항스카이워크 장항송림 충남 서천 가볼만한 곳

여름이 한참인 6월의 푸른 소나무 사잇길을 따라 바다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수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소개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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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소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며 소나무 위를 걷듯 내려다 보며 서해 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에요.

외기둥으로 서있는 모습이 꾀나 위태위태하죠? 올라가 걸어보면 바닥의 뚫린 철망아래로 보이는 해변이 아찔하기도 합니다.

소나무숲 사이로 스카이워크가 모습을 드러내며 오가는 이가 전혀 없더라고요. 앗싸~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보지만...

이를 어쩐다죠? 아쉽게도 스카이워크는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로 인해 8월 중순까지 휴관이라고 하네요. ㅠㅠ

모처럼 왔는데.... 어쩐지.. 걷는 사람이 없더라니..

아쉽지만 어쩌겠나.. 온김에 소나무숲길 따라 산림욕이나 제대로 하고 가야지.. 하면서도 아쉬어 합니다.

비록 스카이워크는 걷지 못했지만 소나무숲을 따라 오솔길처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가 무척 좋네요.

이곳 송림갯벌은 갯벌 보전과 생태산업 중심지인 갯벌로 서천 주민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고 방문객에는 일상의 치유가 되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라고 합니다. 서서히 변화하고 사라져 가는 갯벌과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소나무 사잇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치 이불처럼 깔린 맥문동의 푸근한 느낌도 느낄 수 있고 숲속 그늘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네요.

장항 송림의 소나무는 바다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해송으로 언뜻 보면 주위에서 보는 소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래 수북히 자라고 있는 맥문동 덕분인지 울참함이 멋스러워 보이기도 하네요.

서해안하면 갯벌이 딱 떠오르죠? 예전엔 갯벌에서 바지락이며 동죽이며 조개도 캐곤 했었는데..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서서히 잔물결이 일면서 진흙 흙탕물과 함께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네요. 물 들어오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네요.. 물때를 놓쳐 가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니 갯벌 체험할때는 물때를 잘 맞춰야 하는거 아시죠!!

소나무숲 한켠엔 만리향이 활짝 피어 진한 향을 내뿜고 있네요. 향이 만리를 가서 만리향이라고 하는데 멀리는 가지 않아도 코를 대보면 향긋하면서 진한 향이 느껴지네요.

선홍빛 핑크색 꽃잎을 드리우고 있는 해당화는 이제 거의 꽃잎을 떨구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저 꽃과 열매가 해당화에요..

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과 소나무 숲의 향긋한 시원함을 느끼며 한번 걸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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