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벚꽃, 충남역사박물관 중동성당 산성시장, 공주 가볼만한 곳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성질 급하게 피었던 벚꽃잎이 하나 둘 바람결에 실려 날아갑니다. 오늘은 공주 시내에서 벚꽃 풍경을 볼 수 있는 충남역사박물관을 찾아갔어요. 4월의 봄, 벚꽃잎이 흩날리는 예쁜 역사박물관의 풍경을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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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정보
- 방문일 : 2025년 4월 12일
- 주소 :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
- 관람시간 : 10:00~18:00(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입장료/주차료 : 무료
🌸 공주 벚꽃, 충남역사박물관
벚꽃이 완연한 봄, 충남 공주의 봄은 어떨까요? 서서히 벚꽃잎이 바람에 날리며 봄은 어느덧 우리 곁에 와있네요. 오늘은 최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주를 찾아갑니다. 그중에서도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이 활짝 핀 충남역사박물관입니다.
※ 충남 공주 '충남역사박물관' 오시는길, 관람, 주차, 전시안내입니다.
토요일 오전, 충남역사박물관의 주차장엔 벌써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박물관의 벚꽃을 찾아온 분들로 가득하네요.
🍂 박물관 언덕엔 벚꽃이 완연~~
주차를 하고 바로 언덕위로 오르면 조용하던 이곳에 마치 하나의 관광지처럼 단체 관광객들이 울긋불긋 화려한 복장을 한채 시끌벅쩍합니다. 늘 조용한 이곳에 봄만 되면 낯선 손님들이 찾아와 봄꽃보다 때아닌 화려함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벤치에 앉아 조용히 봄꽃과 봄을 즐기는 분들사이로 박물관으로 내려가는 좁은 계단에는 이미 꽃비가 내렸네요. 벚꽃 주위에 푸른빛이 돌기 시작하면서 나뭇잎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 역사박물관 포토존은 어디?
길 건너의 중동성당이 보이는 이 벤치가 역사박물관의 최고 포토존!! 마치 일부러 연출하려도 한 냥 늘어진 벚나무 가지와 꽃들이 주인공인척, 아무도 없어도 너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에요.
종교를 떠나서 차분한 느낌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성당과 환하게 핀 벚꽃의 대조적인 느낌이 오히려 매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이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것 같아요. 본인 역시 마찬가지로~~
📜 충남방문의 해, 충남역사박물관
박물관에 왔으니 그래도 한번 봐야 겠지? 하는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합니다. 과연 무엇이 있을까? 두근두근~~
"한글, 마음을 적다"라는 기획전이 3월27일 시작하여 7월 6일까지 진행됩니다. 어떠한 말도, 글도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한글로, 마음을 적다라는 추상적인 아름다움까지 담고 있는 기획전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 충남역사박물관 '한글, 마음을 적다' 기획 전시를 만나보세요.
전시되어 있는 글을 보면서 의미를 알게 되네요. 정조의 편지를 보면서 아~ 그 당시에 한자가 아닌 한글을 썼구나 생각할 수 있어요. 그죠? 한글은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 때 창제되었기에 한글을 섰을 것인데 흔히 접하는 TV나 매스컴에선 항상 한자로 나오니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당시의 문맥, 문구가 지금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한자로 해석해서 전달하는 것보다는 몇곱절 쉽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가 아닐까 싶네요.
전시장 내에는 한글 기획전 외에도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공주 수촌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녹슨 철물과 기와조각, 수막새, 깨진 그릇 조각 등 예전 선조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광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유산인 "신미통신일록"입니다. 이는 조선 통신사의 기록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어릴 적 한번쯤은 봤을 법은 유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네요.. 인두, 향로, 광주리, 주판 등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두 번은 사용해 봤을 생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오랜 시간 먼지 쌓인 다양한 농악기들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역의 많은 분들이 문화유산을 기증, 기탁하여 가능한 전시가 아닐까 합니다.
이 외에도 충청남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백제, 고려, 조선시대의 유물들의 전시와 안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유산이 전시되고 있어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쯤 방문하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근대화 유적지, 공주 중동성당
박물관 길 건너편의 중동성당에 올라 바라본 역사박물관과 박물관을 둘러싸고 화려하게 핀 벚꽃 풍경입니다.
공주 최초 천주교 성당으로 뾰족한 첨탑과 각진 기둥, 수직으로 세워진 고딕 양식 건축물로 현관 꼭대기에는 종탑이 세워져 있고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은 아치형으로 장식되어 있는 성당입니다. 겹벚꽃이 피고 나무에 그늘이 드리워지면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데 아직 몇 그루의 겹벚꽃은 소식이 없네요.
주말을 맞아 많은 분들이 직접 풀을 뽑으며 제초 작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눈치 없이 찾아간 듯하여 조용히 경내만 둘러봅니다.
🍲 공주산성시장 먹자골목
근처의 공주 산성 재래시장을 둘러 봤어요. 오전시간이라서 인지 아직 손님들은 많지 않고 조용한 편이더군요.
여느 시장처럼 가게 앞에 자리잡은 노점들, 각종 과일이며 채소를 판매하는 상점들.. 딱 재래시장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시장에 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게 먹거리죠? 허름한 골목으로 형성된 먹자골목으로 들어서니 잔치국수며 해장국집이 뜨거운 김을 피워 올리며 벌써 손님들을 맞고 있네요.
점심도 가까워지고 출출한 탓에 맛있어 보이는 해장국집으로 향합니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차려주신던 양은쟁반 위에 해장국과 반잔을 담는 모습이 너무 익숙하면서 정겨워 보이네요. 욕쟁이 할머니도 없어요 ㅎㅎ.
보리밥과 선지해장국, 양은 그릇에 담긴 보리밥에 몇 가지나물과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을 먹었네요. 참 별거 아닌데 무척 오랜만에 느끼는 맛이랄까? 깔끔한 사람들은 싫어할지 몰라도 본인은 이런 시장의 사람 냄새나는 분위기가 좋네요.
그냥 어려서 시골 집에서 먹던 그런 느낌일까? 조금은 털털하고 조금은 부족해도... 사는 게 뭐 다 이런 거 아닌가 싶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즐겁고 따뜻한 마음 채우고 돌아갑니다.
"공주 벚꽃,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여느 벚꽃 명소처럼 1km, 2km~ 벚꽃길이 이어지는 곳이 아닌 작은 언덕 위에 큰 벚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꽃을 피우는 곳으로 아마도 공주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과 높은 첨탑의 성당, 오래된 벚나무가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빛이 나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내년 이맘때, 벚꽃 필 때 한번 찾아가 보시길..✨
※ 공주의 또 다른 아름다운 추천 여행지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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