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볼 만한 곳, 한밭수목원 가을 풍경
이번에는 가을이 깊어가는 대전의 도심속 쉼터, 한밭수목원에 다녀왔어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눈으로 담아 온 생생한 가을 풍경을 함께 느껴볼까요?
📍 과학과 자연, 대전 여행 코스
여러분은 대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노잼? 이제는 노잼을 좀 벗어나는 걸까요?
대한민국 3대 빵집이라는 명성의 성심당,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계족산 황톳길,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숲길의 장태산 휴양림 등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도시로 자리 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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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쉼터, 한밭수목원
가을이 완연해지는 한밭수목원은 마치 물감을 흩뿌린 듯한 색감으로 물들어갑니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 잎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가을의 절정임을 알려줍니다. 도심 속 한가운데서 이렇게 가을을 느낄 수 있다는 거.. 참 좋아요.
💡 방문정보
- 방문일 : 2025년 11월 9일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
- 관람료 : 무료
- 주차료 : 3시간 무료 / 이후 유료
💡 주차장
너른 주차장 주위에도 노랗게 물들어 가네요. 한밭수목원에 오시려면 둔산대공원 주차장으로 찾아오시면 됩니다.
이용 시간은 08:00 ~ 24:00이며 주차 요금은 3시간 무료, 그 이후엔 유료로 부과가 됩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한밭 수목원
25년 11월 9일
가을이 한창인 한밭수목원
한밭 수목원은 중앙 광장을 기준으로 동원과 서원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어느 곳을 먼저 가도 좋은 곳인데 동원은 가꿔놓은 정원의 느낌이고 서원은 자연스럽게 생겨난 숲 속 같은 느낌으로 같은 수목원안에 있어도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먼저 찾아간 곳은 동원이에요. 가지런히 깔린 보드블럭을 따라 소나무가 줄지어 서있고 그 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곳이에요.
아직은 좀 작은 메타세쿼이아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네요.
동원의 연못은 빼 놓을 수 없는 곳이죠? 연못을 따라 데크길을 걸으며 물속의 잉어들, 물가의 부들,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연잎 등 잔잔한 연못에 비치는 가을의 반영이 참 예쁘네요.
가을이 되면 걸음마다 밟히며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낙엽의 소리도 새롭게 들리는 평범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네요.
질서 없이 자라는 듯한 나무들 사이에도 질서는 있어요. 우리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을 뿐이지..
서원을 가득 메운 큰 나무들도 낙엽을 떨구고 하나 둘 맨살을 드러내고 있어요.
서원은 동원과 좀 달리 들어서는 순간, 공기부터 다른 느낌이랄까? 큰 나무 아래로 난 숲길을 걷다 보니 바람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숲 속 같은 느낌이에요.
잠시 멈춰서서 올려다본 하늘은 눈이 부시며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하죠.
붉은빛, 노란빛, 주황빛이 한데 석여 한 폭의 그림 같은 색감을 보여줍니다.
"단풍이 물든 도심 속 쉼터, 한밭수목원 가을 산책"
한밭수목원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풍경이 예뻐요. 특히 오후 햇살이 아늑하게 펼쳐질 때면 더욱 빛이 나지요. 잠시 숨 고르기 하듯.. 혼자 여유롭게 걸어보네요.
혼자 밥은 못 먹어도 혼자 걷는 건 잘해요..ㅎㅎ
짧은 산책시간이었지만 여유롭게 하늘 보며 조용히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내년 이맘때 즈음.. 한번 더 오고 싶은 곳.
여기는 한밭수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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