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국립공원, 24년 갑사의 가을
푸른 산림의 명산 계룡산국립공원에 위치한 갑사를 찾아갑니다. 갑사는 공주 10경 중 한 곳으로 춘마곡추갑사라는 말이 있듯이 가을에 특히 아름다우며 봄에는 황매화가 활짝 피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사찰로 템플스테이와 계룡산 등산을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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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정보
- 방문일 : 2024년 10월
- 주소: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 주차료 : 대형 8,000원, 승용 3,000원, 경차 2,000원(1일 기준/선불)
- 템플스테이 : 1년 365일 운영(문의.041-857 – 8921)
- 입장료: 무료
✅ 주차 정보
계룡산 등산을 하거나 사찰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넓은 주차장은 이미 차량으로 가득합니다. 다행히 주위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어렵지 않았어요.
✅ 사찰에 들어서는 길
사찰에 들어가는 길 옆으로는 작은 계곡에서는 계속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깊은 계곡은 아니지만 높은 계룡산으로부터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어요. 봄에는 황매화가 피어 가을 풍경만큼 많은 방문객, 참배객들이 찾아옵니다.
사찰에 들어서는 울창한 숲길을 따라서 식사나 파전, 동동주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줄지어 서있고 노점엔 약초와 밤 등을 판매하는 분들이 줄지어 있어요. 어느 곳처럼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 좋네요. ㅎ
포장된 길 옆으로 흙과 낙옆이 쌓인 자연관찰로는 크고 작은 나무들로 가득 차 있고 조용히 산책하듯 걸어 오르면 좋은 듯합니다.
사찰에 오르는 길엔 이렇듯 아름드리 굴참나무,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길을 호위하듯 서있고 굵은 몸통에 구불거리는 가지를 늘어뜨리고 노랗게 익어가는 잎들을 매단 채 늦은 가을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냅니다.
아직 단풍은 오질 않았네요. 무더위가 늦게까지 기승은 24년 가을 숲길은 붉은 잎보다 오히려 봄처럼 푸른 잎들이 가득하게 채워져 있네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바로 단풍이 시작될 것 같긴 합니다만 올해는 유독 늦네요.
✅ 깨끗하고 푸근한 갑사
사찰에 들어서면 늘 그렇듯,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지나게 되죠?
사천왕은 사찰을 지키며 나쁜 기운들을 막는 수호신 같은 존재로 사천왕문 좌우로 큰 눈을 부릅뜨고 무서운 표정으로 서 있어요.
갑사에 찾아온 참배객과 갑천 숲길을 걸으려는 탐방객, 계룡산에 오르려는 등산객들... 많은 분들이 갑사 숲길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사찰 내에 들어서면 바람소리와 새소리, 이따금 들려오는 산짐승 소리 등 평소 듣지 못했던 소리들에 마음도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찰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 앞마당에 가을 햇살이 쏟아져 내립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시는 공간으로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것을 선조 때 다시 짓고 병자호란 때 훼손된 것을 효종과 고종 때 증축하였다 합니다. 훼손과 증축의 인고의 시간을 거치고 지금의 모습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신기하게도 계룡초등학교의 개교터가 있습니다. 마치 절의 부속 건물처럼 서있건만 1919년 초등학교가 세워진 곳이라 합니다.
대웅전에 오르는 좁은 터널 계단과 대웅전 옆의 붉은 단풍이 피어 있는 샘터의 풍경도 마치 갑사의 풍경에 한몫하려는 듯 아기자기하고 예쁘네요.
아직 한참 가을은 아니지만 가을의 전령사답게 단풍나무는 서서히 붉은빛을 띠기 시작하네요. 빼곡한 단풍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노랗게 무리 지어 피어있는 향긋한 국화 무리에서 가을의 따뜻함을 더없이 느끼게 됩니다.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은 바람에 못 이긴 척 딸랑딸랑 소리를 내며 바람을 타고 따뜻한 가을 햇살은 사찰을 더욱 밝게 비춥니다. 계룡산의 수려함과 맑은 숲의 고요함을 느끼며 명상하듯 산책하기 좋은 사찰로 사찰에 대해서도 배우고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함께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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